[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검경 수사권 조정이 논의 중인 가운데 신임 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30일 정년 퇴임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후임에 민갑룡(53·경찰대 4기)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전남 영암 출신인 민 내정자는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교체 지명한 경찰 총수로,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낸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 정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다"고 말했다.
민 내정자는 내정 직후 경찰위원회 동의 과정을 밟았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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