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 국내 영업 종료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 국내 영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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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코리아 "매드포갈릭 브랜드 집중"
TGIF 롯데캐슬 잠실점. (사진=MFG코리아)
TGIF 롯데캐슬 잠실점. (사진=MFG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MFG코리아가 운영하던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TGIF)가 3월 중순 내 국내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TGIF 14개 점포 중 10개 점포의 운영이 이달 28일부로 종료되고, 나머지 점포도 임대차 계약이 마무리되는 3월까지만 운영된다.

이 브랜드를 운영 중인 MFG코리아는 국내서 '매드포갈릭'도 운영하는 외식 업체로, 2021년 롯데GRS로부터 TGIF 프랜차이저 상표권과 운영권을 100억원대에 매입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의 침체에도 불구, 2024년 잠실캐슬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메뉴 개편, 식전빵 서비스 부활 등 노력해왔으나, 결국 영업 부진을 해결치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성기 시절 국내 매장 수가 60여 개에 달했던 TGIF는 2014년 매장 수가 44개, 2015년 1월 38개로 점차 줄면서 경영 상황이 악화해 왔다. 여기에 몇년 새 경쟁 외식 브랜드가 다수 등장했고, 건강식 선호 경향도 영향을 미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의 유행이 시들해졌다.

MFG코리아의 국내 TGIF 상표권과 운영권 계약(LCC)은 유효한 상태다. LCC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미국 TGIF 본사는 다시 파트너사를 찾아 국내에 재진출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매드포갈릭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TGI 프라이데이스 매장 운영 종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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