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NAVER·솔트룩스 신고가···AI 서비스 시장 확대 기대감 영향
[특징주] NAVER·솔트룩스 신고가···AI 서비스 시장 확대 기대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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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충격' 이후 AI 서비스 관련 종목 크게 올라
딥시크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딥시크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출현 이후 국내 AI 서비스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오르고 있다. 저비용으로도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3분 현재 NAVER는 전거래일 대비 4.81%(1만500원)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솔트룩스도 16.25%(4600원) 오른 3만2900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솔트룩스는 오는 13일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 2.5를 발표할 예정이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루시아 2.5는 법률, 의료, 제조, 교육 등 각 도메인 특화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솔트룩스는 또 카카오가 지분을 50% 보유한 헬스케어 기업 파이 디지털헬스케어와 의료용 AI를 개발하고 있다. 전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의료용 챗GPT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이날 솔트룩스 주가 부양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폴라리스오피스(5.56%), 카카오(5.62%), 셀바스AI(3.52%) 등 AI 서비스 관련 종목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AI 서비스 종목이 주목 받게 된 건 지난주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딥시크(DeepSeek) 충격' 때문이다.

딥시크는 오픈AI의 AI 모델 대비 18분의 1에 불과한 비용으로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후 저비용으로도 서비스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하면서 관련 업종이 급부상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모델 공개 이후 성능과 비용 등에 대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당연히 성능 좋은 모델이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면서도 "서비스를 구매/경험하는 이용자들은 어떤 모델로 만들어지고 얼마의 돈이 들어가는지 보다는 서비스 접근이 편리하고 내 의도에 맞는 솔루션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슈는 효율적인 AI 모델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줬기에 비용이 낮아진다면 더 많은 곳에서 AI를 활용하게 되고 돈을 기업들도 분명히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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