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등 부동산 이슈로 해를 넘긴 물량이 1월에 쏟아질 전망이다.
7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20개 단지, 총 2만1379가구 중 1만35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난해 1월(1만6536가구) 일반분양(임대아파트 제외) 대비 약 3000가구 적은 규모이나, 지난해 초부터 일정이 밀렸던 단지들이 대거 포함됐다.
서울에서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이 이달 분양을 확정했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및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에 65층의 초고층 주상복합(1425가구 중 일반분양 1263가구)으로 들어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GTX-C노선이 계획된 상태다.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에서는 '검단신도시우미린더퍼스트'(1264가구)를 시작으로, '검단신도시한신더휴'(936가구), '검단센트럴푸르지오'(1540가구) 3개 단지가 나온다. 청약 비조정지역이자 공공택지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 당 평균분양가는 1200만원대다. 3기 신도시에 포함된 인천 계양구에서도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1646가구 중 830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수원역푸르지오자이'(4086가구 중 일반 3472가구)가 대규모로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KTX가 위치한 수원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트리플역세권이다.
이외에 지방에서는 대구광역시에서 5개 단지 공급이 예정됐다. 동대구역 인근에서는 '동대구에일린의뜰'(705가구), '동대구역우방아이유쉘'(322가구 중 69가구) 2개 단지가 나온다. 달서구에서는 '죽전역동화아이위시'(392가구)가, 초역세권인 대구 죽전역 바로 앞에서는 '죽전역신세계빌리브스카이'(504가구)가 수요자 모집에 나선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부 입지가 우수한 단지들의 분양이 올해로 연기되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