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분양 '큰 장 선다'···전국 4만6785가구
추석 이후 분양 '큰 장 선다'···전국 4만6785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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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 가을 분양시장은 추석 이후로 물량이 대거 집중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담을 덜기 위해 계획된 물량 소진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부터 다음달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총 4만6785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된 1만8484가구보다 2.5배 많은 물량이다. 최근 5년 사이에는 2016년, 2015년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준이기도 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575가구로 전체의 46.1%를 차지한다. 지방 광역시는 1만6573가구로 35.4%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3000여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7200여가구, 서울에서 1100가구 등이 분양될 계획이다. 서울에서 계획된 주요 분양 예정 단지로는 후분양을 진행하려다 선분양으로 돌아선 '래미안 라클래시'(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 재건축)가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얼마나 늦춰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획된 물량을 시행 전 소진하려 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상한제 시행 이후 공급감소 가능성을 이유로 신규분양에 관심이 높아져 일부에선 경쟁이 치열해져 청약가점 고점자들에서도 낙첨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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