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대상 건설·건축 교육 콘텐츠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직업체험교육형 사회공헌활동인 '주니어건설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주니어 아카데미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건설업 체험 프로그램이다. 건설과 관련 있는 직업을 체험하고, 사업장 등을 방문해 진로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건설·건축교육 관련 콘텐츠나 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카데미를 개발했다.
교육과정은 서울과 경기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전국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기수당 60~100여명을 선발해 연간 10회 교육을 진행한다. 초등학생 대상의 교육 커리큘럼은 상, 하반기 2회· 총 7차수에 걸쳐 진행되며, 건축설계와 건설구조, 다리건설, 세계건축과 랜드마크, 도시구축까지 이론적 교육과 교구재를 통한 실습과 체험을 병행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서울 래미안갤러리에서 '꿈찾기 오픈강좌'가 진핸된다. 1부 건축설계편에서는 건설·건축 관련 직업소개, 래미안 사물인터넷(IoT) 'HomeLab' 체험 후 나만의 주거공간을 직접 모델링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2부 건설구조편에서는 안전한 건축물을 짓기 위한 구조 종류와 내진설계 원리 등을 배우고, 7가지 체험을 통해 직접 구조의 중요성을 체험한다.
특히 주니어 아카데미는 매 기수마다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과 체험학습에 함께 참여한다. 임직원들은 학생들과 함께 래미안갤러리, 안전체험관인 세이프티 아카데미(Safety Academy), 시화나래 조력문화관 등을 방문해 프로그램 이해를 높이는 데 조력하고 있다. 또한 해당 사업지 전액은 임직원들의 기부감으로 조성되며, 해외에서도 '삼성마을'의 이름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상승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2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면서 "앞으로도 건설업에 대한 이해를 꾸준히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직업체험교육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