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내일채움공제'의 첫 만기 도래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특성화고생(서일국제경영고)의 뮤지컬을 시작으로 내일채움공제 운영성과 및 개선방향 발표, 만기 기업대표 및 근로자 사례발표,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이 핵심 인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공제 가입자와 기업이 5년간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고 만기 시 가입자가 적립금 전액을 수령할 수 있다. 정부는 적립금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가입자는 약 4만5000명이며, 올해 9월 첫 만기자가 나왔다. 9월 만기자는 총 522명이었고, 이달에는 158명의 만기자가 나왔다. 11월에는 126명의 만기자가 나올 예정이다.
중기부는 내일채움공제를 대기업과 은행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구조로 확대·개선해 가입자와 기업에 대한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만기자를 많이 배출한 중소기업 대표들에 대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의 내년 목표는 세계 최강의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코리아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핵심 인재 유치와 장기 재직이 중요한 만큼, 복지, 주택, 임금 등 중소기업 근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목희 부위원장은 "내일채움공제에 대한 정부 지원의 확대 방안을 관계 부처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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