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패션기업 한세실업이 12년째 베트남에서 화합 대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한세실업은 매년 하반기 호치민에서 현지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축제를 연다. 사내 체육대회로 시작했지만, 지역 축제로까지 발전했다. 지난해 행사에도 기업인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 매체 관계자까지 참석했다.
22일 한세실업 측은 "체육대회부터 장기자랑, 인기 가수 초청 공연까지 즐길 거리가 이어졌다"며 "베트남으로 파견된 한국인 임직원을 비롯해 현지 임직원, 가족들을 포함한 4만명이 참석해 화합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이를 통해 현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김경순 한세실업 베트남 법인 대리는 "가족과 함께 체육대회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현지 직원들이 1년 동안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라며 "직원들과의 화합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현지 직원 사이에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직원 복지에도 공을 들여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가장 일하고 싶은 가족 친화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세실업은 2001년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니카라과에도 법인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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