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 비대면 매장인 스마트 스토어를 열었다. 

스마트 스토어에 대해 31일 롯데면세점은 "지난 한 달간 본점 1층에 있는 기존 스타에비뉴 코너를 재단장해 약 520㎡(157평) 규모의 뷰티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이 곳에선 화장품, 향수, 뷰티 기기 등을 판다. 

방문자는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매장 입구에 새겨진 격자무늬의 2차원 바코드(QR코드)를 통해 스마트 스토어 전용 모바일 카트에 접속하게 된다. 마음에 드는 상품에 바코드를 갖다 대면 제품 상세 정보, 상품평, 재고 수량 등을 확인한 후 장바구니에 바로 추가할 수 있다. 이후 자신의 고유 QR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일괄 결제하면 된다. 

외국인도 이용 가능하다.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으로도 QR코드를 갖다 대면 모바일 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자) 등 총 4개 언어로 상품별 상세 정보를 알려준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첨단 기술을 통한 소비자 쇼핑 편의성 증대와 함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 가능한 업계 최초 미래형 매장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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