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협력 기업 外 코로나19 피해 기업도 지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생산혁신역량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수원의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은 '산업혁신운동 사업'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지원사업' 두 분야로 나눠 총 3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산업혁신운동 사업은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기술혁신, 작업환경 및 생산공정 개선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규설비를 구축하는 것이다. 기업당 3000만원의 지원금을 올해 영풍산업 등 15개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내년에 추가로 15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장자동화시스템 및 장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총사업비 13억5000만원을 고도화 부문 등 3개 부문에 걸쳐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게 되며, 올해 주식회사 아이넴 등 18개 중소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한수원은 원전협력기업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돕고, 이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대상 중소기업들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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