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 2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2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 성장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둔화되는 편이지만, 이익개선은 3사 중 가장 좋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비는 작년 3분기를 정점으로 분기별로 감소하고 있고, 일부 홈쇼핑 채널의 수수료 협상이 마무리 돼 2분기에 반영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올해 LG유플러스의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13조8000억원, 영업이익 8466억 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선 부문 뿐만 아니라 홈, 기업 부문 실적도 LG유플러스는 개선 중에 있다"며 "넷프릭스 독점 계약은 종료될 예정이지만, 향후 오픈 OTT 전략을 통해 가입자들의 사용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가입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목표로 했던 무선 부문 매출액 성장률 5%는 여전히 가시권에 있고,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예정"이라며 "경쟁사처럼 비통신 계열사들이 발목잡고 있지도 않는 만큼 올해와 내년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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