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국유화?'···손병두 "모든 가능성 감안 협의중"
'아시아나 국유화?'···손병두 "모든 가능성 감안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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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친 뒤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노딜에 따른 국유화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리 섣불리 이쪽으로 간다, 저쪽으로 간다고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말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산업이 어려워지면서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요구하는 등 거래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M&A 무산 가능성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만, 이날 손 부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금융위 측은 "특정 방향성을 전제로 발언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M&A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관계 기관 간 협의가 긴밀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취지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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