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개발원서 육성 방안 마련해 12월부터 교육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롯데그룹이 디지털 전환(DT)에 힘을 보탤 임직원을 키운다. 17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인재개발원은 DT 인재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12월부터 교육에 돌입한다. DT 인재 육성 방안은 리스킬링(새로운 기술의 습득)과 업스킬링(숙련도 향상)로 나뉜다.
리스킬링 과정의 중심은 DT인재 자격인증제다. DT인재 자격인증제는 약 1년간 온·오프라인 학습과정을 거친 뒤 인증 평가를 거쳐 최종 실무 역량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대상 직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이다. 인증 평가에 합격한 직원은 해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아, 향후 경력 개발과 직무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업스킬링 대상 직무는 DT자격 인증제에 DT전략기획, 사용자경험(UX), 사용자환경(UI)이 포함된 6가지다. 직무별 수준 진단을 통해 개인별 역량 레벨(마스터리, 프로페셔널, 어드밴스드, 베이직, 엔트리)을 부여받고, 레벨별 학습에 참가한다.
리스킬링과 업스킬링 과정을 거친 DT인재들은 롯데그룹의 제조, 물류, 유통 사업에 DT 기술을 접목시켜 연결하는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종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은 "DT 기반 사업 전환은 롯데 임직원의 DT 역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직원의 DT 역량을 높여 롯데의 사업전환에 기여하는 동시에, 임직원에게 DT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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