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환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252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와 유사했다"며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은 MLCC와 기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MLCC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중화권 스마트폰 및 전장 수요 증가로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5% 내외 증가했다"며 "기판 솔루션은 RF-PCB 매출 확대 및 반도체 패키지 수요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30%의 매출 성장과 개선된 수익성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도 MLCC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전분기대비 5% 이상의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높은 MLCC 가동률과 타이틀한 재고 수준은 최소 상반기 내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모듈 사업부의 경우 삼성전자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본격 양산으로 전분기대비 50%의 매출증가와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2563억원을 상회하는 3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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