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주류와 음료 부문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074억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시현했다"며 "영업이익은 주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음료 매출 감소 및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는 주류 부문과 음료 부문 모두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주류 부문은 전년도 기저효과에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처음처럼 Flex' 등 신제품 출시 효과, 수제맥주 위탁 생산을 통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칠성은 현재 수제맥주 4개사와의 계약 체결이 완료됐고, 이로 인해 맥주 부문의 가동률은 5~8%pt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음료 부문의 경우도 코로나19 타격으로 베이스 부담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방산업의 회복, 제품 및 체널 다각화, 비용 절감 노력, 가격 인상 효과 등을 기반으로 완연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최근 음료 부문에서 칠성 사이다, 펩시 콜라 등 핵심 제품 가격 인상(평균 7%)이 발표됨에 따라 매출액은 기존 추정액 대비 300억원 이상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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