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7월 출범···"디지털·헬스케어에서 확고한 일류"
신한라이프, 7월 출범···"디지털·헬스케어에서 확고한 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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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 창출하는 일류회사 지향"
(사진=서울파이낸스)
성대규 신한라이프 CEO가 비전과 경영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신한라이프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하는 일류(一流) 회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디지털과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해 탄생하는 신한라이프는 6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며 "디지털 사업 속도를 높여 디지털과 헬스케어에서 확고한 일류 신한라이프가 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날 성대규 신한라이프 CEO 내정자와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으로 내정된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 그리고 신한라이프 임원 내정자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비전인 '뉴라이프(NewLife), 라이프(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 를 소개하며, "향후 다른 회사들보다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디지털과 헬스케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고객 손안의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서비스 제공', '회사내 보험업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라는 두 가지 디지털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디지털 조직을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장 동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플러스는 대형 GA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시현했고, 베트남 해외법인은 현재, 현지당국의 설립 인가를 획득한 후 내년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 서비스는 개시 이후 헬스케어서비스 시장 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제휴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방안의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담은 브랜드도 공개했다. 새로운 브랜드에는 누구보다 앞서 도전하고 실현하고, 그래서 고객이 기대하는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에 따라 결정된 브랜드컬러는 양사의 기존 CI 컬러와 완전히 다른 '컨템포러리(contemporary) 퍼플'이며, 그래픽 모티프는 '패스파인더'로 화살 기호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브랜드 본질을 시각화했다. 

출범과 동시에 4종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고액자산가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며, GA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도 보유중이다"고 말했다. 

인사제도에 대해서는 타협 중이라고 밝혔다.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는 "인사 제도는 통합 과정에서 가장 출발이 늦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양사 인사 담당자들이 모여서 큰 틀은 만들었다"며 "이 안을 가지고 노동조합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인사제도를 조기에 도입하기 위한 타협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에 충실한, 진심을 품은 보험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신한라이프의 총 자산은 약 71조 5000억원으로 업계 4위,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 수입보험료는 약 7조 9000억원으로 업계 4위 수준이며, 지급여력비율(RBC)는 314.1%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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