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325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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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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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250선으로 올라섰다. 

29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3.24p(0.41%) 오른 3250.10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63p(0.36%) 상승한 3248.49에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59p(0.36%) 하락한 3만4930.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2p(0.02%) 떨어진 4400.64를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01p(0.70%) 오른 1만4762.58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가 중국 증시 변동성에 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 증감회가 증시 안정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한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미국 증시에서 중국 기업들이 급등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연준이 FOMC에서 스탠딩 레포 운영을 발표했는데, 파월 의장이 시장 지원 정책이라고 주장한 점도 우호적"이라며 "특히 테이퍼링 속도 또한 느리게 진행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 상승 확대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억원, 37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598억원어치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604억4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04%)과 의약품(0.61%), 운수장비(0.52%), 금융업(0.53%), 은행(0.50%), 증권(0.55%), 기계(0.40%), 통신업(0.40%), 유통업(0.47%), 전기가스업(0.39%), 보험(0.49%)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철강금속(-0.49%), 건설업(-0.21%), 종이목재(-0.24%)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13%)를 비롯, SK하이닉스(0.88%), 카카오(0.34%), 삼성바이오로직스(1.21%), LG화학(0.60%), 삼성SDI(0.66%), 현대차(0.67%), 셀트리온(0.3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NAVER(-0.23%)는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 유일하게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87곳, 하락 종목이 19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5.95p(0.57%) 오른 1041.63을 가리키며 나흘 만에 상승세를 보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77p(0.46%) 상승한 1040.45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 속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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