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가을은 야외활동 하기 좋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로 인해 자전거 인기가 급증하는 계절이다. 특히 다이내믹한 라이딩과 동시에 가을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악자전거(MTB)가 인기다.
우리나라 지형은 산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기 때문에 산악자전거를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 가을 시즌에는 각 지역에서 다양한 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한다.
산악자전거는 그 안에서도 주행 스타일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산악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는 주행 스타일에 따른 산악자전거 선택법에 대해 공개했다.
우선 자전거 초보자이거나 산악자전거 입문자라면, 또는 일상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하드테일' 타입을 선택하면 좋다. 하드테일은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이 앞바퀴 부분에만 장착된 산악자전거로, 누구나 이용하기 쉬우며 가격대 또한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하다. 하드테일 중에서도 핸들에서 서스펜션의 기능을 필요할 때마다 잠그고 풀 수 있는 '락아웃' 기능이 장착된 제품을 선택하면 좀 더 편안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
앞바퀴 부분과 안장 아래 쪽에 모두 서스펜션이 장착된 MTB는 흔히 '풀서스펜션' 또는 '풀샥'이라고 한다. 주로 업힐과 다운힐을 모두 즐기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앞뒤에 장착된 서스펜션을 통해 험로 주행 시 진동 및 충격을 흡수해주며 부드러운 주행감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알톤스포츠의 니모 27.5FS의 경우 풀서스펜션 전기자전거로, 풀서스펜션의 재미와 전기자전거의 효율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풀서스펜션 중에서는 모든 산악 지대에서 탈 수 있고, 업힐보다는 다운힐에 초점을 맞춘 MTB는 ‘올마운틴’ 또는 ‘엔듀로’라고 한다. 이 같은 자전거들은 서스펜션이 작동하는 범위(트래블)가 일반적인 하드테일이나 풀서스펜션보다 훨씬 크고, 프레임 또한 다운힐에 최적화해 설계해 다이내믹 스포츠에 적합하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알톤스포츠의 스테디 셀러 제품인 샌드스톤과 라임스톤 시리즈,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자의 XZ2 등이 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산악자전거는 생활형 MTB부터 전문가용까지 종류와 성능이 매우 다양하고 서스펜션으로 인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까지 갖춰 누구나 쉽게 타기 좋은 타입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주행 스타일을 고려해 선택한다면 더 재미있는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