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콜마는 바이오 플랫폼 전문기업 루카에이아이셀과 인공세포막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질나노입자 기술은 메신저리보헥산(mRNA)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반을 위해서도 활용된다. mRNA를 지질나노입자로 감싸 미세한 환경 변화와 효소에 의한 분해로부터 보호해 mRNA가 타깃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하도록 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효능은 우수하지만, 안정도가 높지 못해 피부 세포 내부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화장품 성분을 피부 깊숙한 곳까지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는 "LNP 기술은 최근 제약 바이오 업계는 물론 화장품 업계에서까지 주목받는 차세대 기술 중 하나"라며 "루카에이아이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성분 전달 기술이 탑재된 화장품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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