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불확실성 해소에 3000선 탈환
코스피, 美 FOMC 불확실성 해소에 30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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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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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사흘 만에 3000선을 되찾았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02p(0.57%) 오른 3006.41로 마감했다. 지수는 23.78p(0.80%) 오른 3013.26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3020선 목전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 회의 결과, 연준이 내년 금리 3회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성격을 띠었음에도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반응에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186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9억원, 52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963억7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95%)과 의약품(2.27%), 의료정밀(1.81%), 운수창고(1.78%), 섬유의복(1.01%), 화학(0.77%), 제조업(0.64%), 보험(0.56%), 운수장비(0.55%), 전기전자(0.40%), 철강금속(0.39%), 종이목재(0.37%) 등 대부분 올랐다. 다만 기계(-0.32%), 증권(-0.22%), 음식료업(-0.2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26%)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5.97%), 카카오(0.84%), LG화학(1.29%), 삼성SDI(1.34%), 현대차(0.24%), 기아(1.66%)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06곳, 하락 종목이 416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0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p(0.43%) 오른 1007.86으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9.53p(0.95%) 상승한 1013.05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1%대 급등하며 1016.32까지 올라선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0원 내린 달러당 1183.9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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