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사옥 로비에 있던 '소와 곰상'을 옥외로 이전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소와 곰상은 지난 1996년 최초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한국거래소 로비를 지켜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소와 곰상은 건물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며 투자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친근하고 개방적인 KRX 이미지 구축을 위해 25년만에 소와 곰상을 옥외로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옥외 이전을 통해 일반인 누구나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소와 곰상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대표 상징물로서 뉴욕 월스트리트의 황소상처럼 여의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한국거래소는 부산 본사 국제금융센터(BIFC)건물 뒤편에 있던 황소상을 앞쪽으로 이전하고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탐방 명소로 조성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