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러-우크라 사태 주시 속 2700선 등락
코스피, 러-우크라 사태 주시 속 270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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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27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5p(0.05%) 내린 2697.9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7p(0.03%) 하락한 2698.31에 출발한 뒤 2700선 안팎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재차 급락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 등에 투자심리가 다시 얼어붙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65p(1.76%) 하락한 3만3294.9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7.68p(1.55%) 떨어진 4306.26을, 나스닥 지수는 218.94p(1.59%) 밀린 1만3532.46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대(對)러시아 SWIFT 배제에 따른 여파로 국제유가와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향후 비용 증가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일 미 증시가 연고함을 보인 점은 우호적이지만, 상품 가격 급등은 결국 높은 인플레를 자극하고, 경기 둔화 이슈를 높여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9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고, 개인은 25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8억7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기계(1.83%), 철강금속(1.19%), 전기가스업(0.81%), 화학(0.50%), 건설업(0.51%), 유통업(0.48%), 음식료업(0.36%), 증권(0.13%), 종이목재(0.06%), 서비스업(0.31%)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1.34%), 섬유의복(-1.23%), 금융업(-0.98%), 비금속광물(-0.10%), 운수장비(-0.26%), 전기전자(-0.2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42%)가 사흘 만에 내림세고, NAVER(-0.63%), 삼성바이오로직스(-0.51%), LG화학(-0.53%), 현대차(-1.71%) 등이 약세고, SK하이닉스(0.40%), 카카오(0.53%), 삼성SDI(0.91%) 등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71곳, 하락 종목이 34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34p(0.49%) 오른 885.41을 가리키며 3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보다 0.45p(0.05%) 내린 880.6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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