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6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12.6% 증가했고, 순이익은 17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대웅제약은 고수익성 전문의약품의 매출 성장과 보툴리눔 제제 나보타 수출 증가가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1분기보다 9% 증가한 1976억원의 매출을 내며 성장을 주도했다. 나보타 매출은 98% 뛴 307억원이었다. 수출 부문이 79억원에서 228억원으로 189% 늘었다.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에 대한 나보타 수출이 3배 수준인 183억원으로 늘면서다.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 264억원 대비 12% 증가한 2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가정상비약 수요 급증으로 감기약 이지엔6의 매출이 77.3% 성장한 덕분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의 수출이 확대된 가운데 고수익 제품이 성장하면서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나보타 해외 판로 확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 등의 출시에 힘입어 성장세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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