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가능성에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보합 전환
금리인상 가능성에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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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0.0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시장에는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방침에 매물은 쌓이는 추세다. 이러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 전환했으며, 전셋값도 혼조세가 지속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00%) 전환했다. 상승세를 보인 지 1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선 것이다. 

강북 14개구(-0.01%)에서 지역 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0.04%)는 상승했으나 중구(-0.02%)는 중소형 위주로, 노원(-0.02%)·성동구(-0.01%) 등은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고 매수세 감소하면서 강북 전체 가격은 하락 전환했다.

강남 11개구(0.01%)에서는 서초구(0.04%)는 반포동 한강변 (준)신축 위주로, 강남구(0.02%)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01%)는 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고, 송파구(0.00%)는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면서 보합 전환했다. 그 외 강서(0.00%)·양천(0.00%)·구로구(0.00%) 등도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예고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상승지역도 상승폭이 축소되며 서울 전체 가격은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11%) △경남(0.06%) △강원(0.04%) △광주(0.03%) △충북(0.03%) 등은 상승했고 △서울(0.00%) △경북(0.00%)은 보합 △대구(-0.17%) △세종(-0.09%) △충남(-0.07%)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0.00%)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있거나 매물이 적체된 단지는 하락했으나, 학군 및 중저가 수요 있는 일부 단지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북 14개구(-0.01%)에서 은평구(-0.03%)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 현상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광진구(-0.02%)는 광장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그 외 지역도 대부분 관망세를 보이면서 강북 14개구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강남 11개구(0.00%)에서는 송파구(0.01%)는 잠실·가락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남구(0.00%)는 대치동 위주로 관망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초구(-0.01%)는 방배·양재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 동작구(0.03%)는 사당·노량진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구(-0.02%)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혼조세 보이면서 강남권 전체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11%) △경남(0.10%) △충북(0.07%) △강원(0.05%) △경북(0.05%) 등은 상승했고 △서울(0.00%)은 보합 △세종(-0.28%) △대구(-0.20%) △대전(-0.10%) △충남(-0.04%)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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