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10월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1%대 급등하며 2190선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7.25p(1.73%) 상승한 2192.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2p(1.58%) 오른 2189.51에 출발한 뒤 장중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국의 감세안 철회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세로 상승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p(2.66%) 상승한 2만9490.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81p(2.59%) 상승한 3,678.43으로, 나스닥 지수는 239.82p(2.27%) 뛴 1만815.44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달 코스피가 연중 저점을 기록했던 만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0억원, 42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64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14억7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3.22%)과 철강금속(3.33%), 전기전자(3.01%), 건설업(2.74%), 기계(2.48%), 의료정밀(2.42%), 제조업(2.09%), 화학(1.89%), 운수장비(1.51%), 금융업(1.51%), 증권(1.50%), 운수창고(1.31%), 종이목재(1.36%), 유통업(1.41%), 보험(0.88%) 등 다수가 오르고 있다. 음식료업(-0.72%), 서비스업(-0.26%), 전기가스업(-0.4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4.33%)오 SK하이닉스(4.57%)가 급등 중이고, LG화학(1.31%) 현대차(0.57%), 기아(0.28%)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0.59%), 삼성바이오로직스(-0.74%), 삼성SDI(-0.18%), 카카오(-0.53%) 등은 약세다. NAVER(-3.62%)는 장중 18만4500원으로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756곳, 하락 종목이 11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5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4.07p(2.09%) 오른 686.7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2.54p(1.86%) 상승한 685.19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