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 부문 인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분야를 대폭 강화해 내부통제 콘트롤 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하고 각 지역본부 내 전속 내부통제팀장을 배치함으로써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다.
또 본점 및 영업점 장기근속 직원의 순환근무를 통해 각종 금융사고를 예방했다. 영업점 직원에게는 본점 근무 기회를 확대해 다양한 경력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신한은행에서 강조하고 있는 직원 피드백 제도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데이터 공유를 통해 직원 스스로의 강점을 이끌어내는 메타인지를 강조했다. 성과 및 리더십 등 다양한 분석 결과를 직원에게 공개하는 △HR Data Report △Self-PR △My Resume 등의 제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했다.
디지털 인력을 전담하는 디지털 HR부서도 신설했다. 강조되고 있는 디지털·ICT 인력 관리와 디지털 분야의 전문적이고 특화된 HR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고객 대상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FRM(Frontier RM)도 선발했다. 기업관련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FRM을 지역본부로 배치하는 등 심화된 맞춤형 관리를 확대했다.
뉴리치(New Rich)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산관리 전문교육을 이수한 Young PB를 선발하고,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을 조기 발탁 승진하는 등 젊고 유능한 핵심인재 육성에도 주력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도영업, 내부통제, 건전성 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Data Driven'과 직원 메타인지 강화가 인사의 핵심"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강화해 고객중심 가치는 더욱 발전시키고 직원 모두가 미래 핵심사업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