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50p(0.26%) 내린 2462.38을 나타내며 사흘 만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p(0.09%) 하락한 2466.54에 출발한 뒤 장중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날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메타가 20% 이상 폭등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면서 나스닥지수는 3% 이상 급등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2p(0.11%) 하락한 3만4053.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55p(1.47%) 상승한 4179.76으로, 나스닥지수는 384.50p(3.25%) 급등한 1만2200.82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 상승을 제한시킬 요인"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84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63억원, 26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24억7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증권(-1.45%)과 통신업(-1.35%), 섬유의복(-0.99%), 의약품(-0.90%), 화학(-0.83%), 철강금속(-0.89%), 운수창고(-0.66%), 유통업(-0.57%), 음식료업(-0.19%), 종이목재(-0.11%), 제조업(-0.11%), 전기가스업(-0.18%) 등 다수가 내리고 있고, 서비스업(0.85%), 건설업(0.50%), 운수장비(0.24%), 기계(0.05%), 전기전자(0.03%)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31%)가 사흘 연속 상승 중이고, 현대차(0.29%), NAVER(3.31%), 카카오(2.17%), 기아(0.29%) 등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0.19%),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99%), 삼성SDI(-0.70%), LG화학(-1.48%)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26곳, 하락 종목이 60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50p(0.20%) 하락한 763.12를 가리키며 나흘 만에 반락하고 있다. 전일보다 0.75p(0.10%) 오른 765.3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