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바티스와 5111억원 CMO 계약 확정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바티스와 5111억원 CMO 계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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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로 반년 만에 수주금액 2조원 돌파
존림 사장 활약 힘입어 '초격차' 경쟁력 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인천 연수구 공장에서 동결건조된 바이오의약품이 담긴 유리병(Vial)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인천 연수구 공장에서 동결건조된 바이오의약품이 담긴 유리병(Vial)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 Pharma AG)와 3억9092만6400달러(5110억5808만2720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4일 화이자(Pfizer Ireland Pharmaceuticals)와 총 8억9700만달러(1조2000억원) 규모 CMO 계약을 발표하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추가 수주 성과를 공개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지난해 6월 노바티스와 맺은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으로, 당시 계약금 8100만달러에서 3억992만6400달러 늘어난 것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단, 종료일은 계약조건 변경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올해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시 기준 수주금액은 2조3387억원에 이른다. 반년 만에 2조원 돌파는 2020년 약 1조9000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7월에만 화이자·노바티스와 총 1조7000억원 이상 CMO 계약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 1조783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누적 수주금액 100억달러(약 13조원) 돌파를 알린 지 약 한 달 만에 대형 수주 계약 소식을 알리며 케이(K)-바이오 선도기업으로 '초격차'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존 림 사장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 만족 극대화 추구 경영방식이 주효했던 것"이라며 "존 림 사장은 풍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분야 경험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빅파마(글로벌 제약사)를 집중 공략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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