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희망퇴직 단행···2년치 연봉 지급
롯데홈쇼핑 희망퇴직 단행···2년치 연봉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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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미디어 환경 변화 대응···경영 혁신·조직변화 일환"
롯데홈쇼핑 본사 (사진=롯데홈쇼핑)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롯데홈쇼핑은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송출수수료 부담·티브이(TV) 뷰어십 감소·소비심리 위축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홈쇼핑 업황이 침체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만 45세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5년 이상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정하지 않았다. 희망퇴직금은 약 2년치 연봉을 제시했다. 이밖에 재취업 지원과 학자금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롯데홈쇼핑이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송출료 인상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말 서울 강남 지역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에 10월1일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유통·미디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경영 혁신을 통한 조직변화 일환으로 자발적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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