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SK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이번 콘퍼런스 콜에서 수차례에 걸쳐 전방의 세트 수요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며 "저점·반등·회복의 시기는 내년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4% 증가한 8205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8882억원)에 소폭 못 미치지만, 계절적 비수기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주당순자산(BPS) 11만5943원에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상단인 1.2배를 반영해 산출했다"며 "4분기가 지나면 성수기가 온다. 연말은 LG전자 비중확대의 시기다. 현 주가는 PBR 0.88 배 수준이다. 과거 10년 LG전자의 PBR이 0.8~1.2배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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