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5년 CPA 'IT과목' 추가···새 시험제도 운영방안 공개
금감원, 2025년 CPA 'IT과목' 추가···새 시험제도 운영방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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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2025년 시행되는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부터 사전 이수 과목에 정보기술(IT)을 신설하고 822개 과목을 추가했다. 또 2차 시험 회계감사 과목의 IT 문제 비중을 15%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수험생 편의 제고를 위해 △IT 인정과목 △IT 모의문제 △출제범위 사전 예고 공고(안)을 미리 배포하는 등 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사전학점 이수제도에서 경영학의 최소 이수학점은 현행 9학점에서 6학점으로 줄어들고, IT과목이 3학점 추가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회계데이터애널리틱스, 데이터베이스관리 등 IT 연관성이 높은 822개 과목을 IT 과목으로 인정했다.

이번에 검토되지 않은 과목도 수험생이 직접 과목인정신청을 하면 추가로 심의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인정과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2차 시험의 회계감사 과목에서 IT 문제 출제 비중을 5% 수준에서 15% 수준으로 확대한다. 특히 제도 도입 초기(2025~2026년) 2년간은 15%이상, 최대 25%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새로 출제되는 데이터 분석 분야는 회계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계감사 중 필요한 데이터 분석 능력 관련 문제가 출제된다. 

해당 분야 문제에 포함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 기본 용어 14개와 회계감사 중 필요한 데이터 분석 능력에 대한 모의 문제 4문제가 안내될 예정이다. 다만, 문제 풀이에 필요한 모든 DB용어와 출제 유형이 안내되지는 않는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출제범위 사전예고제를 통해 시험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3월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공고는 시험 과목을 세부 '분야'로 구분한 뒤 분야별 출제 비중을 공개하는 수준으로 이뤄질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험생의 부담 등 새로운 제도 도입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하며 "발표한 공고(안)을 바탕으로 다음달 24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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