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침수차량 정보 등 공공데이터 추가 개방"
금융위 "침수차량 정보 등 공공데이터 추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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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금투협·보험개발원 정보 제공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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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보험개발원 등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추가된 데이터는 사회적채권정보, 대차거래정보, 보험가입정보, 침수차량 진위확인정보 등이며 규모는 7개 API, 14개 테이블, 94개 항목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거래소에서 보유한 사회적채권정보는 발행기관, 종목명, 발행일, 발행금액, 이자율 등을 제공한다. 금융위 측은 사회적채권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및 이해 증진을 통해 보다 발전된 기업평가 및 투자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에서 보유한 대차거래정보는 주식과 채권에 대한 대차거래내역 및 추이를 제공한다. 이미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유사한 자료를 개방하고 있지만 한국증권금융, 증권사 등의 자료를 추가해 전체 거래규모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차거래정보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를 통해 불공정거래 예방 및 시장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에서 보유한 보험가입정보는 자동차·생명·손해보험 관련 통계자료를 제공한다. 가입건수, 보험료 등 보험가입정보를 제공하며 자동차보험 부문은 자동차 사고 및 피해자 통계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보험가입정보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통해 보험 소비자 보호에 기여할 전망이다.

침수차량 진위확인정보는 사고일시, 사고종류(전손, 분손) 등을 제공한다. 침수내역 확인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 및 침수차량 유통 예방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금융위는 공시정보, 금융회사통계정보 등의 금융공공데이터를 내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에 개방한 데이터의 품질 개선을 위해 데이터 표준화 및 오류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용자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데이터 개방 및 발굴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13개 금융유관기관과 금융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91개 API, 298개 테이블을 개방 중이다. 현재까지 API 활용신청 1만7475건, 데이터 조회 2억931만건 등의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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