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IB플러그에너지, 거래량 1억주 넘어···회사 측 "대량매도자 확인 안 돼"
[특징주] KIB플러그에너지, 거래량 1억주 넘어···회사 측 "대량매도자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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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교보증권 1000만주 이어 이날 DB금융투자 2600만주 물량 던져
KIB플러그에너지 CI (사진=홈페이지)
KIB플러그에너지 CI (사진=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KIB플러그에너지의 거래량이 1억주를 넘어섰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대량 매도에 나선 것은 대주주 측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회사 측은 길면 다음 주 공시까진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IB플러스에너지는 1일 오후 12시 현재 거래량 1억12만5587주를 기록중이다. 이는 전체 주식 약 2억3693만 주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이날 KIB플러그에너지의 주요 매도창구는 장 시작 2분만에 2300만여주를 시장에 내놓은 DB금융투자였다. DB금융투자 창구에서는 현재까지 총 2638만여주가 순매도됐다. 전날 1000만주 넘는 물량을 내놨던 교보증권 창구에서는 이날도 1200만주 매도 물량을 내놨지만 1415만여주를 사들여 210만여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KIB플러그에너지의 지분을 대량으로 갖고 있는 곳은 대주주인 케이아이비프라이빗에쿼티 측과 케이아이비큐로인수목적제2차, 케이파트너스 3곳이다.

지난해 7월 13일 케이아이비PE와 케이아이비큐로인수목적제2차는 큐로그룹으로부터 각각 지분 18.93%와 17.53%를 매수했다.

케이아이비PE는 제2차로부터 지분 4.21%를 매수해 총 23.13%를 다시 PE 0.89%, 제1차 4%, 제3차6.31%, 제4차 5.27%, 케이아이비패밀리블라인드 6.67% 등으로 나눠가졌다.

이후 케이아이비 PE의 특수관계인인 박수진 씨와 KIB플러그에너지 대표이사인 허성호 씨가 추가로 지분을 장내 매수하면서 대주주 지분률은 총 23.26%가 됐다.

KIB플러그에너지를 함께 인수한 케이아이비큐로인수목적2차는 지분율 13.32%를 보유했지만 대주주가 아닌 10% 이상 주주로 분류됐다. 주식수로는 총 3156만1340주다. 

또 다른 주주인 케이파트너스는 큐로그룹에 있을 때부터 특수관계인으로 이름을 올려둔 곳이다. 당시에도 지분률 5.49%(1300만주)를 갖고 있었다.

다만, KIB플러그에너지는 전날과 이날의 대량매도자가 누군지 확인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KIB플러그에너지 관계자는 "전날 대량 매도 물량에 대해 예탁결제원 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개인정보 보호 등으로 인해 답을 들을 수 없었다"며 "대주주 측에도 지분 매각 등을 문의했으나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주주 등이 대량으로 지분 거래에 나설 경우 관련 법상 5거래일 이내 당사자가 공시 하면되기 때문에 최근의 거래는 다음주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전까지는 회사 측에서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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