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남) 유원상 기자] 경기 성남시가 오는 7월1일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연말까지 사업비 4억8000만원(국비 70% 포함)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이다.
대상자는 시 지정기관(현재 모집 중)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전문가 등과 총 8회에 걸쳐 1:1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1회당 심리상담 비용은 7~8만원이며, 시는 대상자에게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4만9000원~8만원의 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한다.
바우처 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자부담이다.
자립 준비 청년, 보호 연장 아동, 법정 한부모가족은 기준 중위소득과 상관없이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심리상담 희망자는 정신의료기관이 발급한 심리상담 소견서 등 증빙자료를 갖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정·중원·분당보건소가 신청 서류, 기준 중위소득 등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12월31일까지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기관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제공 기관 자격요건은 33㎡ 이상의 공간이 있고, 기관장과 인력 각각 1명 이상인 곳이다.
참여 희망 기관은 사회서비스 제공자 등록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소재지 보건소에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우울과 불안을 겪는 시민이 적시에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