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전세안심 프로그램으로 피해자 2000명 지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공익재단은 성남시 거주 청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KB금융공익재단은 성남시와 함께한 교육을 통해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등기부등본 보는 법'과 같은 전세계약 체결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상품 및 정책 등도 공유했다.
특히, 자기자본 없이 대출금과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만으로 건물을 매입하는 '무자본 갭투자', 집값보다 전세보증금 등 부채가 더 많아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다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 전세 주택' 등 최근 발생한 피해 사례를 심층 분석하는 한편, 사기 유형, 예방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 전세사기라는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공익재단은 KB국민은행,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시행하는 'KB전세안심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월까지 약 2000명의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집행권원 확보 비용과 경·공매 대행 수수료 등 14억여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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