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업에 미칠 영향 및 대응방안 모색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지난 3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경과원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대비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주요 정책을 분석하고, 대선 결과가 경기도 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기업인과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두 개의 기조강연과 전문가 좌담회로 구성됐다.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가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의 주요 정책 기조를 비교 분석, 현지 대선 분위기와 후보 이미지에 대한 생생한 견해를 제시했다.
김 박사는 해리스 후보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과 자국의 첨단기술 산업 육성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으로,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 대비 더욱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양 후보의 산업 정책이 한국과 경기도 산업에 미칠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했다.
정본부장은 우리나라 산업의 대응 방향으로 국내외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구축, 수출ㆍ조달 지역 다변화, 경제안보 리스크 대응, 품질ㆍ비용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좌담회는 강성천 경과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지윤 박사, 정은미 본부장,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좌담회에 참여한 패널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우리나라 산업의 기회와 리스크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가 제안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핵심 원자재 내재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우리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 다각화를 강조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 기업들의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산업별 맞춤형 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책조사분석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