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간담회서 기업가치 제고안 논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3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열린 연례 주주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주간담회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온 KB금융의 대표 IR 행사다. 주주들과 이사회,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3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했으며 권선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사외이사들과 양 회장,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KB금융 집행임원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컸다는 후문이다.
권선주 의장은 "주주 중심의 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 이사회,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는 전통은 오늘날 KB금융이 밸류업을 선도할 수 있는 힘이 돼줬다"며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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