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내란 범죄 맞서 싸우겠다"
[서울파이낸스 (나주) 최홍석 기자] 전남 나주시의회는 4일 제265회 나주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 즉각 하야 촉구 결의안 채택했다.
지난 3일 밤 국회에 보고조차 되지 않은 위헌·위법적인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나주시의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위법한 행위에 맞서기 위해 이같이 결의안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표 발의자인 김강정 의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국회 본회의장의 자리를 지키며 국민 주권을 수호해 주신 우원식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190명의 국회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나주시의회는 윤석열 정부가 이제 더 이상 국민을 농락하고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결코 좌시할 수 없고, 폭력과 총구의 억압에 맞서 선열들이 피를 흘려 이룬 자유민주주의를 뿌리째 뽑는 행위는 명백한 내란 범죄이고 이에 나주시의회 의원 모두 분연히 일어나 맞서 싸우겠다"고 전했다.
이재남 의장은 "많은 나주시민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불안해하셨을 것 같다"며 "나주시의회는 나주시민을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해치는 그 어떤 권력과도 당당히 맞서고 항상 나주시민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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