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철강 생산공정의 필수소재인 전극봉 제조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극봉은 고부가가치 탄소소재로 전기로 제강공정에서 철 스크랩을 녹여 쇳물을 만들거나, 용광로에서 생산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련 공정에 사용된다. 전극봉은 전기를 열 에너지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전극봉의 직경이 크고 전극 밀도가 높을 수록 전력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국산화에 성공한 직경 300mm 고품질 UHP급 전극봉 제조기술은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각 국가의 핵심 원자재에 대한 수출 통제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철강산업의 생산체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포스코퓨처엠은 시장 상황에 맞춰 전극봉의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며 올해 초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공장을 착공한 포스코와도 저탄소 제철공정 구축을 위한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