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익산) 박종두 기자] 전북 익산시가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위한 '익산 통합 일자리센터(가칭)' 구축 공사에 착수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새롭게 조성되는 일자리센터는 신청사 이전으로 비어 있는 구 익산시청 제2청사로, 시는 현재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11월 말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청년 일자리센터(중앙동) △신중년 일자리센터(어양동) 등을 한곳에 모아 일자리 정보 통합 관리와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구직 상담, 취업 알선, 직무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일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창업을 위한 공간도 7실을 조성해 창업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센터를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과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시민의 취업률 제고를 동시에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한 바 있고, 2024년 특별조정교부금 1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총사업비 10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 내 모든 연령층과 직종의 고용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시민 개개인에 최적화된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유출 방지와 지역 청년층의 정착 유도는 물론, 익산의 주요 산업 분야인 식품과 제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통합 일자리센터는 일자리 서비스를 하나로 모아 시민 모두가 손쉽게 일자리 정보를 얻고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의 인력난, 청년 실업, 시민 일자리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일자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