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美 제조업 호조·CES 기대감에 1%대 급등
코스피·코스닥, 美 제조업 호조·CES 기대감에 1%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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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반도체, 자율주행 관련 종목 상승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1%대 급등했다. 미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와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2025 CES' 개최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72p(1.91%) 오른 2488.6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8p(0.47%) 상승한 2453.30에 출발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65억원, 63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541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830억2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IT 서비스(2.71%), 금융(1.23%), 화학(1.35%), 제조(2.30%), 보험(0.71%), 건설(0.36%), 제약(1.06%), 유통(1.11%), 종이·목재(0.92%) 등이 올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CES 개최에 힘입어 양자컴퓨터, 반도체, 자율주행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 LG이노텍(5.30%), DB하이텍(3.33%), 삼성전기(7.03%) 등이 올랐고, 이 외에도 삼성전자(2.76%), SK하이닉스(9.84%), 삼성바이오로직스(0.64%), LG에너지솔루션(1.54%), NAVER(3.99%), 신한지주(1.56%), 삼성물산(2.94%), POSCO홀딩스(1.16%), KB금융(2.0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20p(1.73%) 상승한 717.9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11p(0.30%) 오른 707.87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1%대 급등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종목에서도 아이에이(14.17%), 로보티즈(6.99%), 아이원(29.99%) 등 CES 관련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3.54%), 클래시스(0.38%), 삼천당제약(0.58%), 에코프로(4.61%), 엔켐(5.57%), 신성델타테크(11.46%), HPSP(4.10%) 등이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은 보합 마감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발표된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49.3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고, 해당 지수와 연관성이 높은 국내 수출 증가율 또한 지난해 12월 6.6%로 반등에 성공하며 국내 증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CES를 앞두고 AI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국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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