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CES, JP모건 헬스케어 등 미국 발 이벤트 영향으로 반도체, 제약/바이오, 조선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르면서 코스피가 지난 12월 16일 이후 13거래일만에 2500선을 넘었다.
7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80p(1.04%) 상승한 2514.4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4.85p(1.00%) 오른 2513.49에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57p(0.06%) 내린 4만2706.56으로 마쳤다. 반면 나스닥은 243.39p(1.24%) 상승한 1만9864.9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2.91p(0.55%) 오른 5975.38에서 끝났다.
대표적인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과 인공지능(AI)·반도체주는 폭스콘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동반상승했다.
우량주와 전통산업·제조업 종목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56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가고 있다. 개인은 997억원, 기관은 157억원 매도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5억9600만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440억9000만원 매수우위로 총 414억9500만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미국의 CES와 다음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대부분 오르고 있다. 특히 제약(3.34%)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운송장비/부품(2.90%), 일반서비스(2.22%) 등도 2%대 오름세다.
종목별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군함이 더 필요하지만 만들 준비가 안됐다"는 언급에 한화오션(10.37%), HJ중공업(13.87%) 등 조선 종목들이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전날 급등했던 SK하이닉스(-0.25%) 정도만 내릴 뿐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89%), LG에너지솔루션(2.49%), 삼성바이오로직스(5.50%), 현대차(1.18%), 셀트리온(1.74%)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72종목이 올랐고, 258종목은 내렸다. 98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4p(0.55%) 상승한 721.9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72p(0.24%) 오른 719.68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4.28%), 리가켐바이오(2.60%), 클래시스(1.72%), 파마리서치(1.39%) 등 바이오와 에코프로비엠(0.85%), 엔켐(1.10%) 등 이차전지 종목이 함께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