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가 불러온 'AI 서비스' 바람···코스피, 2500선 날아올랐다
딥시크가 불러온 'AI 서비스' 바람···코스피, 2500선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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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4.81%, 카카오 5.62%, 더존비즈온 5.65% 상승 마감
코스피 지수가 전장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로 장을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전장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로 장을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딥시크에서 시작된 AI 서비스 테마 강풍이 코스피를 2500선 위로 밀어올렸다. 이차전지, 로봇주도 상승세를 거들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58p(1.11%) 상승한 2509.27로 마감했다. 지수는 22.25p(0.90%) 오른 2503.94에서 시작해 2500~2510선 박스권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86억원 순매수, 기관도 322억원 순매수 했다. 기타법인도 이날 973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969억원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41억8700만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1779억3300만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1737억4600만원 순매수 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IT 서비스(4.06%) 업종이 크게 올랐다. AI서비스 시장 확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NAVER(4.81%), 카카오(5.62%), 현대오토에버(6.09%), 더존비즈온(5.65%) 등 AI 서비스와 관련 종목이 이날 급등했다.

또 전기/가스(2.24%), 섬유/의류(2.07%), 전기/전자(1.69%), 화학(1.55%)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하락 업종은 증권(-0.80%), 비금속(-0.60%), 기계/장비(-0.55%), 보험(-0.54%), 건설(-0.53%), 부동산(-0.18%), 운송장비/부품(-0.0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4.03%)와 삼성전자(0.38%) 등 반도체주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60%), POSCO홀딩스(2.33%), 삼성SDI(3.41%) 등 이차전지 종목도 함께 상승했다.

반면 KB금융(-0.33%), 신한지주(-0.59%) 등 은행주와 HD현대중공업(-3.43%), 한화오션(-1.48%) 등 조선주,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0.68%) 등 변압기주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590종목, 하락 종목은 303종목이었다. 제자리를 지킨 종목은 50종목이다.

코스닥 지수는 11.06p(1.54%) 오른 730.98로 마쳤다. 지수는 4.68p(0.65%) 상승한 724.60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21.69%)와 레인보우로보틱스(9.12%), HPSP(5.83%) 등 테마별로 급등주가 나타난 가운데 상당수가 상승 마감했다.

김지원, 임정은,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등이 연장됐다. 코스피는 25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연고점에 근접했다"면서 "중국에 대한 관세도 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기대가 유효한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 보험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이해진 창업자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NAVER, 오픈AI와의 제휴 소식이 있었던 카카오, 미중 관세 우려 완화 기대감이 있는 이차전지 등이 강했으며, 로봇주 강세도 특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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