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휴머노이드 종합기업' 명단에 삼성·현대차·LG·네이버
![(사진=모건스탠리)](/news/photo/202502/548346_301434_1320.png)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삼성과 현대차, LG, 네이버 등이 글로벌 로봇 분야 100대 핵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발간한 '휴머노이드 100'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차, LG, 네이버 등 국내 기업은 테슬라, 애플, 소니 등과 함께 '휴머노이드 종합 기업'(인테그레이터)으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로봇 지능을 담당하는 AI 칩, 소프트웨어·반도체를 개발하는 '브레인',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바디', 양자를 아울러 완전한 로봇을 개발하는 '인테그레이터' 등 3개 부문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 기업 가운데는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인테그레이터에 포함됐다.
삼성은 메모리와 팹리스 부문 휴머노이드 브레인 기업으로도 꼽혔고,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분야 브레인 기업으로 평가됐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바디 기업에 선정됐다.
네이버는 이번 보고서에서 혼다, 테슬라, 도요타 등과 함께 로봇 기술을 작업장에 적용하고 있는 우수 기업으로도 뽑혔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향후 1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을 기술 투자의 주요 주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잠재적 시장 규모가 6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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