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동국대학교는 본교 정선문 회계학과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수여하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매년 학술지 '회계·세무와 감사 연구'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우수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된 논문인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감사가 감사노력(실제와 표준감사시간의 차이)과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제66권 제2호(2024년 6월)에 게재됐으며, 정 교수와 박종일 충북대학교 교수, 이윤정 충북대학교 박사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감사인의 감사노력과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 도입이 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5000억원 미만 중기업에서 표준 대비 실제 감사시간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자산규모 2조원 이상 대기업, 5000억원 이상∼2조원 미만 중대기업에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 '감사품질 향상 효과'가 두드러졌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감사인의 감사노력을 증가시키고 감사품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며 "향후 회계감사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