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대표단에 처인휴게소·아르피아 청년 LAB·한국민속촌 등 안내

[서울파이낸스 (용인) 유원상 기자]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 도로 370m 구간을 '윌리엄슨 카운티대로(Willamson County)'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용인과 미국에서 각각 자매결연을 한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텍사스 주(State) 윌리엄슨 카운티(County)는 삼성전자가 54조원 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 시 등 27개 시(City)를 관할하는 곳이다. 반도체 등 첨단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21일 용인을 방문한 러스 볼즈 윌리엄슨 카운티 커미셔너,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 시 시장과 함께 '윌리엄슨 카운티대로' 도로 표지판이 설치된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앞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에 용인시 대표단이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했을 때 환대해 준 것을 잊지 못한다"며 "용인도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이 시를 방문한 것을 반갑게 맞는 마음에서, 그리고 향후 우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명예도로 표지판을 세웠다"고 말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 1월9일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이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한 것을 기념해 '용인시의 날'을 제정하고 테일러 시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 건설 현장 앞을 '용인대로(Yongin Blvd)'로 지정하고 도로 표지판을 세워줬다.
러스 볼즈 윌리엄스 카운티 커미셔너는 "용인시 삼성전자 앞 도로에 '윌리엄스 카운티대로'라는 명예도로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명예도로명 부여는 윌리엄스 카운티와 용인시의 특별한 우호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윌리엄스 카운티 대표단은 명예대로 표지판이 설치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방문에 앞서 처인휴게소와 죽전 아르피아 청년 LAB을 방문했다.
이 시장은 대표단과 함께 세종~포천고속도로 상에 상공형 휴게소로 지어진 처인휴게소(양방향) 곳곳을 둘러보며 안내를 하고 환담을 했다.
처인휴게소는 지난 1월1일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개소해 독특한 공간 구조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방문객이 일 1만2000명에 달하며 도로 위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볼즈 커미셔너와 아리올라 시장은 휴게소 야외 공간에 설치된 UAM(도시항공 모빌리티)에 탑승해 가상체험을 한 뒤 휴게소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둘러보며 매우 훌륭하다고 감탄했다.
이 시장은 처인휴게소의 특별한 구조와 장점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 시장과 대표단은 이어 수지구 죽전동 아르피아 청년 LAB을 찾았고, 청년 LAB 활동하는 근무자가 공간 곳곳을 안내하며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