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BMW그룹이 화물 운송에서 수소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BMW그룹은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수소 활용 촉진 사업 H2Haul(Hydrogen Fuel Cell Trucks for Heavy Duty Zero Emissions Logistics)에 참여하고자 상용차 업체 이베코로부터 수소 트럭 두 대를 인수했다. 이들 수소 트럭은 독일 곳곳을 운행하며 화물 운송에서 탈탄소화가 가능한지 검증하게 된다.
BMW그룹 측은 수소 트럭의 장점으로 짧은 충전시간과 긴 주행거리를 꼽으며, 이는 BMW그룹이 장거리 물류에 사용 중인 전기트럭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효성 검증을 통해 향후 BMW그룹 물류 운영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지 지속적인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니콜라이데스 BMW그룹 물류 책임자는 "수소 트럭은 배출가스 없이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송 수단"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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