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찾아 현장 점검 및 주민 위로
전국 17개 시·도, 재난 공동 대응 강화 약속
전국 17개 시·도, 재난 공동 대응 강화 약속

[서울파이낸스 (인천) 유원상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인 경북 안동을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산불 발생 직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임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한편, 실질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면담 후, 안동실내체육관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후 안동역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유 협의회장은 "전국 17개 시도가 한마음으로 국민의 안전과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산불 피해를 교훈 삼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재해구호 인프라를 확충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협의회장은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재해구호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인력 131명과 차량 16대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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