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스, SKT· NHN 인수추진 소식에 '上'
이니시스, SKT· NHN 인수추진 소식에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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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이니시스가 SK텔레콤(SKT)과 NHN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지만 현재 세 업체 모두 인수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이니시스는 전날보다 820원(14.99%) 오른 6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 매체는 SKT와 NHN이 이니시스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전하며, 수일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SKT가 전자지불 및 인터넷 전자결제 업체로서 시장점유율 1위인 이니시스를 인수할 경우 전자지불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며 온라인, 모바일 유통시장에서의 실적 다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인수회사, 피인수 회사 모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SKT로의 인수 가능성이 보다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SKT와 NHN의 이니시스 인수 추진소식이 갑작스럽게 공개된 만큼 현재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올해 통신사들이 사업모델 다양화를 모색하는 만큼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T와 NHN 둘 다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이지만 SKT 인수시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SKT가 전국적 영업망 등 기존 인프라를 갖춘 반면 NHN는 신규 사업 시장에 뛰어드는 점 때문에 인수가능성과 인수효과는 SKT가 보다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니시스 관계자는 "SKT, NHN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인수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주주의 의사가 중요하지 회사측에서 답변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NHN 관계자 역시 "현재 인수 보도 관련해서 회사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좀 더 기다려달라"며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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