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집트 사태 안전자산 선호 부각…9.2원↑
환율, 이집트 사태 안전자산 선호 부각…9.2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한 후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급등한 1123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5분 현재 112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달러화는 이집트 반정부 시위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의 경우 최근 유로존 구제기금이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집트 악재 탓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에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 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6.6원 상승한 1122~1123원 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강세 여파로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 뉴스에 따른 위험거래회피 심리가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만 "1120원대 상승시마다 출회되고 있는 네고물량이 월말과 설을 앞두고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억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